
늘어지게 자고 있는 동네 고양이
여러 해 같은 장소를 다니다 보면, 고양이들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새로운 고양이, 갑자기 사라진 고양이, 장소를 바꾼 고양이, 다시 돌아온 고양이.
특정 시간대에만 자주 보이거나 ( 낮 혹은 밤 )
특정 장소에 애착을 가진 고양이 ( 지붕, 수풀, 벤치 아래, 나무 위 등등 )
하지만 저녁시간이 가까워지고, 사람들이 적어지면, 제일 활기찬 것 같다.
저녁은 마치 고양이들이 세상의 주인공이 된 듯,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에 올라가거나,
사람들이 다니기 편하기 위해 만든 길 위를 당당히 다니고, 앉거나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히려 고양이 세상에 인간인 내가 잘못 들어온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지만, 길 가다 보이면 그냥 보면서 지나가거나,
자주 보이면 종종 사진을 찍어보는 정도이다.
어찌 되었든 무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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