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5로 카툰 렌더링 정리할 겸 언리얼에서 제공하는 매트릭스 샘플로 카툰 처리를 해봤다.
기본으로 제공된 모델링들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작업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더불어서 컴퓨터 업그레이드 욕구까지;;;
리소스를 아낌없이 많이 써서 그런지 그래픽카드 성능이 많이 모자라서 옵션 조절로 프레임 좀 나오게 해서 작업해 봤는데,
그래도 기본 리소스가 무겁다. 빌드해서 찍으면 프레임이 좋지만, 회사 작업물도 아닌데 공부 겸 취미처럼 하는 거라 그렇게 까지 시간 쓰기는 싫어서 패스;;
개인적으로 카툰풍 좋아하는데, 게임을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는 이상 카툰풍은 잘 안 만들어서 아쉽다. 그리고 막상 실사보다 더 어려운 게 카툰풍이라 이해는 하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으로 이렇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리소스로 그래픽 이리저리 바꿔보는 게 재미있고, 카툰풍에 대한 아쉬움도 해소돼서 좋네.
애니메이션 느낌 나는 듯하기도 하고.
카툰풍 처리하기 위해 이것저것 만져보는 중간 과정도 재미있는데, 개인적으론 이것만 해도 비주얼이 재미있다.
사람들은 보통 완성된 한 가지 결과물만 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볼일은 자주 없고, 실제 작업자들은 미완성 작품이라 누구에게 보여주는 걸 꺼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난 중간과정으로 우연히 나오는 이런 비주얼도 재미있게 느껴진다.
나름 특색이 있다는 느낌??
모노톤 종이에 아우트라인이 들어간 느낌은 원래는 흰 바탕에 검은선으로 그려진 비주얼 하려다가 색을 대충 넣어보니 오래된 종이에 그린 것 같아서 한번 찍어봤다.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아우트라인만으로 그려진 모습.
이 모습은 아주 옛날 흑백 모니터로 게임을 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그 시절은 칼라 모니터가 너무 부러웠는데, 너무 화려한 게임들만 보다가 이렇게 만들어진 옛날 모습도 추억 보정인지 괜찮게 느껴진다.
카툰풍 비주얼 처리를 하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몇 가지 더 생각나면 시도해 보려고 한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보는 것도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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