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생기는 계절이다.
낙엽이 많이 있는 곳에서 심호흡을 하면, 진한 낙엽냄새가 느껴진다.
옛 시골에서는 낙엽을 모아서 태우곤 했는데,
그 냄새를 무척 좋아했다.
요즘은 산불의 위험, 도시 한복판 이런저런 이유로
낙엽 태우는 냄세를 맡을 순 없지만, 그래도 종종 생각이 난다.
드물지만 가을에 촉촉한 비가 내리면 그것 또한 좋으니,
가을비가 내리면 우산들고 낙엽 많은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고 싶다.
빗내음과 낙엽이 섞여서 나는 촉촉한 낙엽 냄새를 맡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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