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에 대하여
독서모임에 관심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마침 독서모임을 다니는 회사동료가 있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내가 알아본 독서모임들의 운영방식과 큰 차이 없이 비슷했었다. 가장 기본적인 틀은 몇 주 안에 지정된 책을 읽고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인데, 거창한 토론으로 생각했지만, 이런저런 잡담을 하기도 하고, 다른 길로 빠지기도 했다가 책이야기로 다시 돌아가기도 하는 등 자유로운 느낌이었다. 나는 책을 한번 읽으면, 찬찬히 깊게 읽는 편이라 한 권 읽는데 오래 걸리는 편이어서, 독서모임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어서 포기했는데, 뭔가 독서모임의 책 읽는 일정에 맞추면, 빨리 읽고 머리에 남는 게 없을 듯해서 책에 대해서 타인과의 교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독서모임 운영하는 방식 따라가기 힘들어 보여서 포기..
2023.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