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9 악기 배움과 개러지밴드 아주 짧은 음악을 개러지밴드로 만들어봤다. 처음에 만들고 들어 봤을 때 로봇이 치는듯한 딱딱함이 느껴졌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피아노를 사람손으로 칠 때 로봇처럼 정확하게 누르고 떼는 것이 아닌 약간씩 이어지는 부분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려해서 수정하고, 피아노를 누르는 속도와 강도를 생각해서 더 수정을 해주니 조금씩 더 자연스러워졌다. 요즘은 개러지밴드를 비롯한 작곡 프로그램이 너무 좋아져서 악기를 배우지 않고도 작곡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도 악기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개러지밴드를 이용해서 장난 삼아 뭔가를 만들어 봤고,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피아노를 배우는 지금. 개러지밴드를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어 보니, 악기를 모르던 때와는 확연히 차이가 느껴진다. 조금씩 디테일이 들리고 이상한 점.. 2023. 11. 2. 사회 초년생때 회사에서 겪었던 일화 사회 초년생 때 "너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다"던 말을 했던 사람이 있었다. 글이나 그렇더라라는 말로만 듣다가 처음으로 겪은 일이었고, 그 시대에는 중소기업에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을 금방 뽑을 수 있는 시대였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었고, 큰 의미는 없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 말을 듣고 야근, 철야를 많이 하며 그렇게 버텼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을 뽑는 것은 기업에서 매우 힘들어졌고, 만약 "너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다"라는 말을 한다면 그 기업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퍼져나가는 시대라 매우 드물어졌고, 금방 기피대상 회사가 되어버리니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오히려 "이 회사 아니어도 일할 곳 많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느낌이다. 그리고 .. 2023. 11. 2. 만들어간다는 즐거움 많이 부족해도, 이상해도, 특이해도 내가 뭔가 만들어냈다는 즐거움을 어렸을 땐 많이 느끼며 즐거워했었다. 점점 세월이 흐르면서, 좀 더 완성도 있게, 특이하지 않고 무난 평범하게 만들어 내는 것을 요구받다 보니 조금씩 뭔가를 만든다는 것이 재미없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지금 다시 뭔가를 도전하는 데 있어서 어설퍼도, 평범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그냥 해버리니 다시 아무것도 모르던 예전 같은 즐거움이 느껴진다.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그냥 해보니 좋다. 2023. 10. 31. [UE5] Matrix Outline Thickness 언리얼 매트릭스 샘플이용해서 해보는중. 카툰풍 처리에서 외곽선을 두껍고 완급조절된 스타일로 넣어봤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특이한 시도들을 좋아한다. https://youtu.be/gC84jqfsWVo Matrix Outline Thickness 특이해서 그런지 적어도 내 경험으론 상업적으로 이런 시도는 환영받지 못했다. 시도한다 해도 이런 저런 의견이 반영되면 결국 무난한 형태가 되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2023. 10. 31. 가을 노란 햇살 공원 & 고양이 노란 가을햇살이 공원에 비칠 때 고양이 한 마리가 여기저기서 보였다. 시시각각 가고 싶은 장소 마음에 드는 장소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쉬는 모습이 좋아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2023. 10. 30. 피아노 배우기 시작했던 이유 악기, 게임, 작곡, 게임 ost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던 이유는 언젠가 다가올 미래에 개인적으로 게임을 만들 때 음악을 넣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시작했을때 피아노로 영화, 만화 주제곡을 4~5곡 정도 칠 수 있으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렇게 작은 마음으로 시작했었다. 지금은 피아노 자체가 좋아진 것도 있고, 뭔가 악기라는 것이 배우기 어려운 만큼 꾸준함이 중요한데, ( 실은 세상의 모든 일에는 꾸준함이 필요하지만 ) 악기를 배우며 익히게 되는 꾸준함의 중요성이 다른 모든 일이나 배움에서 도움이 되었다. 소리를 듣는 감각도 아주 조금씩 늘어나서 즐겁기도 하고. 좀 더 길게 보고 아주 바빠지면 피아노에 조금 소홀해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완전히 놓지 않.. 2023. 10. 29. 낙엽 냄새 낙엽이 생기는 계절이다. 낙엽이 많이 있는 곳에서 심호흡을 하면, 진한 낙엽냄새가 느껴진다. 옛 시골에서는 낙엽을 모아서 태우곤 했는데, 그 냄새를 무척 좋아했다. 요즘은 산불의 위험, 도시 한복판 이런저런 이유로 낙엽 태우는 냄세를 맡을 순 없지만, 그래도 종종 생각이 난다. 드물지만 가을에 촉촉한 비가 내리면 그것 또한 좋으니, 가을비가 내리면 우산들고 낙엽 많은 공원을 천천히 산책하고 싶다. 빗내음과 낙엽이 섞여서 나는 촉촉한 낙엽 냄새를 맡으러. 2023. 10. 26. 이펙트용 텍스쳐 사이트 ( 프로그래머에게 유용함 ) https://mebiusbox.github.io/contents/EffectTextureMaker/ EffectTextureMaker mebiusbox.github.io 몇 가지 타입과 수직을 입력하면, 텍스쳐를 만들어 주는 사이트이다. 포토샵이나 기타 그래픽 툴로 뭔가를 만들어내는데 익숙하지 않고, 이런저런 테스트용 그래픽 리소스가 필요한 경우가 자주 있는 나 같은 사람은 매우 유용한 사이트여서 공유해 본다. 아래는 이 사이트에서 대략 뽑아본 이미지들 2023. 10. 25. 개발참여 해왔던 장르 사회초년생일 때 게임업계는 패키지 게임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다. 패키지 게임은 당시 불법복제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었고, 불법 복제한 게임으로 게임을 접한 유저가 게임 제작사에 게임이 재미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일들도 발생했었다. 온라인 게임을 만드는 게임회사가 점점 늘어나면서 패키지 게임 제작 및 출시가 줄어들자 패키지 게임을 원하는 게임 유저들의 목소리가 있었고, 그 말을 믿고 마지막 힘을 짜내서 패키지 게임을 만든 회사도 결국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고 여전히 불법 복제로 인해 플레이한 유저는 많았지만, 판매량은 적었다. 당시 패키지 게임을 만들던 선배 중 한 명은 라면, 짜장면도 먹기 힘든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 그렇게 패키지 게임시장은 몰락했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 나는 사회.. 2023. 10. 24.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